부동산 일을 하다보면 네이버는 정말이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 매물정보에 있어서 네이버 만큼 공급자와 수요자를 한 곳에 완벽하게 의존하게 만든 플랫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다가구, 상가주택 및 상가, 사무실 등 폭넓고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 매물 정보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들은 네이버에서 위치, 가격, 부동산 유형 등의 매물을 검색하고 실시간 파악할 수 있으며 상세 정보와 사진, 평면도 등을 확인합니다.
이런 플랫폼의 정보에 익숙한 요즘 대다수의 고객들은 부동산 방문 전 네이버 부동산으로 지역과 매물을 검색하고 관심 매물에 들어온 단지를 호갱노노에 검색하여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수순으로 정보 수집을 합니다.
네이버부동산을 통해 부동산 매물 정보를 보는 방법과 몇 가지 현업에서 느낀점들을 함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네이버부동산 매물보기 ✔️
2. 네이버부동산 실거래가 ✔️
3. 아실(아파트실거래)과 비교
4. 현업에서 느끼는 점
5. 마무리
1. 네이버 부동산 매물 보기
최근 네이버부동산이 네이버페이앱과 통합됨에 따라, 모바일에서는 네이버페이앱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유효한 매물을 알아보는 가장 빠르고 쉬운 플랫폼으로 지도에서 원하는 지역을 검색하거나 찾아 클릭을 하며 보거나, 필터링을 통해 원하는 금액대 및 면적 등의 조건에 부합하는 매물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의 매물탭에서 아래와 같이 조건에 대한 필터링이 가능합니다.
1) 네이버 부동산 매물 진짜일까? 🫨
- 많은 고객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자주 나오는 질문인데요, 네이버 매물 진짜 믿을 수 있는 것인지 말이에요.
- 네, 네이버 부동산은 '주택' 카테고리에서는 가장 최신의 정보라 생각해도 무방할 만큼 실시간으로 유효한 매물들이 광고 등록 및 전시 됩니다. 이유는 명료합니다. 가장 노출이 잘 되는 광고플랫폼으로는 현 시점 네이버 부동산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제가 있는 아파트 밀집 지역인 신도시에서는 현 시점 계약이 가능한 매물만을 광고하고, 계약금 일부가 들어오자마자 지체없이 해당 매물 광고를 종료합니다. (*중개대상물 광고법에 따라 지체없이 광고를 중단해야 합니다.)
- '주택'에 있어서는 거의 모든 부동산들이 네이버광고를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동일하다 보시면 됩니다.
2) 부동산만 갖고 있는 물건이 따로 있을 것 같은데? 🤔
- 이 질문도 자주 듣는 질문인데요, 마치 좋은 물건을 비공개로 부동산만 알고있진 않을까?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 네, 부동산 마다 광고를 진행하지 않는 매물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매도/임대인이 광고를 원치 않는 경우나, 계약 진행 의사가 명확하지 않는 물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99%의 매물은 네이버를 통해 오픈을 하고 공동중개가 불가능 한 경우에는 광고에 기재해둡니다.
- 일부 지역에서는 간혹 오픈하지 않고 부동산이 갖고 있는 물건도 있다고 합니다.(저희 지역은 거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이것도 시기를 봐서 매수세가 조금 약해진다 싶으면 바로 풀리기도 합니다. 결국 부동산은 매물을 빠르게 계약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니까요.
3) 그럼, 오픈된 광고 중 허위매물은 정말 없을까요? 🙂
- 제가 위 설명에서 '주택' 카테고리에 한정한 것을 잊지 않으셨겠지요.
- 실제 상가/업무용 사무실 등 영역은 주택과 달리 업데이트가 빠르지 않고, 허위매물의 등록 및 광고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 아파트 같은 주택의 경우, 고객들도 보지만 동료 공인중개사, 부동산들, 소유주 등 보는 눈이 참 많습니다. 주택시장은 상가, 사무실과 달리 동, 층, 방향, 타입 등이 오픈되면서 매물 특정도 쉬워 어, 그 물건 나갔는데? 또는 어, 이 물건이 나왔다고? 의 빠른 캐치가 가능합니다.
- 사실 허위매물은 '시차'가 만들어 낸 계약이 불가한 매물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계약금 일부가 들어오면 현행법에서는 계약이 이미 성립됬다라고 보는데, 가계약금만 받아놓고 광고를 깜박해서 내리지 못했거나 가계약금 입금을 위해 서로 조율중인 과정에서 문의가 온다거나 등의 사유 인데요. 이것도 엄연히 보면 계약이 불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허위매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 해 들어 최근 국토부에서 이런 중개대상물의 광고집행과 관련 대대적인 모니터링이 실행되어, 현업에서 많은 과태료 건이 발생한 이슈로 들썩였지요.😨)
- 다만 네이버의 부단한 노력으로 인해 많은 허위매물 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라지는 추세 입니다. (허위매물 신고 시스템, 중개사 프로필 서비스,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를 통한 최신성 유지하는 노력을 계속 합니다.)
2. 네이버 부동산 실거래가
1) 네이버 부동산 실거래가 보기
- 네이버부동산은 매물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현재 시세 및 실거래가를 함께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 실거래가를 잘 보셔야 현재 해당 지역과 단지의 적정 거래가격과 매도자의 심리, 향후 추이 등을 알 수있습니다. 실제 네이버의 광고가격은 그냥 호가일 뿐이고(매도인이 받고 싶은 가격) 실거래가야 말로 거래가격에 가까워 매도인들의 현재 심리를 잘 읽을 수 있습니다.
2) 실거래가 확인 시 유의할 점
- 네이버 실거래가의 평우 면적과 타입별로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법적으로 매매계약 후 30일 이내에 실거래가 신고가 이뤄져야 하며, 보통 바로 플랫폼에 반영되는 경우도 있지만 길게는 2주~3주까지도 실거래가가 늦게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실거래가 중에서도 유독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래가 되거나 눈에 확 띄는 금액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인근 부동산에 문의 하면 본인의 계약건이 아니더라도, 거래 히스토리를 대략적으로라도 다 알고있습니다.
- 정상 거래인지 또는 개인 직거래 인지(*개인 직거래 시 현물 등의 개인 간 거래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일반적인 시세에 따른 거래가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내용을 알 수 있으니 파악해 보시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 보통 아파트 단지라면 크던 작던 로얄동이 있기 마련입니다. 통상적으로 전면부에 위치, 접근성 용이, 조망이 트인 동, 주차장 접근이 좋은 동, 학군이라면 학교 접근이 좋은 동, 세대 대비 엘리베이터가 많은 동 등 로얄동으로 보는 다양한 이점이 있을텐데요. 보통 실거래가를 보면 로얄동이 타 동보다 거래 금액이 높으며, 저층보다는 중~고층이 선호도가 높아 거래 금액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실거래가가 많이 올라오는 지역 및 아파트 단지 ➡️ 거래가 활발하고 활성화 되어있는 인기 단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매매 후 매도, 매매 후 임대차 등의 경우에도 조금 더 유리한 매물로 볼 수 있습니다.
3) 실거래가 플랫폼 네이버부동산 VS 아실
- 저는 보통 실거래가를 확인하거나 브리핑 드릴때 아실(아파트실거래) 플랫폼을 사용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네이버부동산 플랫폼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아실 플랫폼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 작년 한 해, 집을 가장 많이 거래한 연령대가 30대라고 합니다. 점점 내 집마련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연령이 어려지고 있는 현실이에요. 젊은 분들의 수요가 늘수록 온라인, 모바일을 활용한 부동산 관련 플랫폼들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네이버부동산을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없을 것 같다는 것이 현업에서의 온도 이지만, 네이버 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의 정보를 활용한다면 현명한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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