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인천에서 중국 광저우로 출국 / 리턴은 심천에서 인천으로 입국하는 인-아웃이 다른 코스였습니다.
같은 중국이라도 지역과 공항마다 분위기가 사뭇 달랐는데요.
광저우 행 비행기에는 주로 골프 여행, 관광 등의 여행객들도 많이 보이고, 세계 최대의 유통시장을 보유한 도시이니만큼 일반 비즈니스 직장인보다 유통업 등의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탑승하는 것 같았습니다.
반면 심천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주로 비즈니스 차림의 직장인, 출장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출입국의 분위기나 온도의 차이가 굉장히 재밌게 느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금번 중국여행에서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과 관련하여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작성해두었으니, 아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리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외 여행의 커다란 묘미인 기내식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인천공항 마티나 골드라운지 포스팅
대한한공 인천공항 2터미널 마티나골드 라운지 (만원의 행복 제휴카드 추가, 가격, 메뉴, 위치)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이 최근 대대적인 공사를 마치고 훨씬 더 예뻐졌어요. 저는 중국 광저우-심천-홍콩 루트로 여행 일정을 인천공항 2터미널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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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체크인 좌석 선택
대한항공 인천 - 광저우 KE865 편
A330-300
저는 비행기는 대한항공의 KE865 편을 탑승하였고,
좌석은 48D석으로 이코노미 2블럭 2-4-2 좌석의 가장 앞 열을 선택하였습니다.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 온라인 체크인
("현지시간" 기준)
대한항공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 또는 24시간 전부터 탑승 1시간 전 까지 온라인체크인이 가능합니다. 다만 해외출발편의 경우 공항마다 현지사정으로 온라인체크인이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이번에 심천 공항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이 시간 외에는 대한항공 모닝캄이 아닌 이상, 미리 좌석을 잡으려면 유료로 가능하기때문에, 온라인 체크인이 열리는 시간을 노려 빠르게 앞자리 선점을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앞자리를 선점하는 이유는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고, 아무래도 다리를 두는 공간에 제약이 적기 때문일텐데요.
이 시간을 놓쳤다면 탑승 시 카운터에서 잔여 좌석이 있을 시, 좌석 변경을 해주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아쉬워하지마시고 한번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광저우행 비행기는 2-4-2 구조로 규모가 작지 않고, 한국에서 광저우로 가는 항공편 좌석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으니 (아직은 광저우 여행을 많이 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눕코노미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일행이 있다면 띄엄띄엄 잡아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기내식 메뉴
인천에서 중국 대한항공 기내식
낙지비빔밥!!!
골드라운지에서 비빔밥을 못 먹어도 서운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기내식으로 나오는 낙지비빔밥 때문이었습니다. 역시 국적기의 위엄! 한식을 줘도 참 제대로 줍니다.
튜브고추장을 별도로 제공해주지 않아, 싱거우면 어쩌지 걱정을 잠시 했으나 뜨끈한 낙지볶음을 열심히 비벼놓으니 간이 간간하니 딱 맞습니다. (튜브 고추장은 요청하면 가져다 줍니다.)
귀국길에 먹었으면 눈물 나올 것 같은 한국의 맛. 오이지 짱아찌 최고.
아래는 일행이 주문한 '특별기내식 - 한국 채식' 입니다.
특별 기내식(사전 주문)
대한항공 특별기내식
한식 채식
요즘 대한항공이 비건식이 그렇게 괜찮다하여 고기를 잘 못드시는 엄마의 기내식으로 한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채소가 들어간 두부지짐과 우엉조림이 메인으로 나오고,
반찬으로는 무나물과 드레싱이 곁들여진 버섯샐러드와 김이 나옵니다. 함께 나오는 마요네즈도 비건식 마요네즈네요.
한식 비건식도 좋지만, 특색있는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들리는 소문으로는 인도 비건식도 꽤 맛있다고 합니다.(야채커리+난) 너무 재밌지 않나요?
우선 엄마는 대만족하셨어요. 두부가 맛있는 완자 느낌이라고 하네요.
저는 한때 특별기내식 사전 주문으로 글루텐 프리라던지, 체중조절용 단백질, 저염식을 많이 이용했었는데요.(주로 소고기 스테이크 또는 닭가슴살, 생선살 등이 나옵니다.) 사실 색다른 경험이긴 하지만, 보통 탑승 전 라운지에서 과하게 식사를 즐기기 때문에 막상 기내식이 특별히 맛있거나 감흥이 있지 않았습니다.
라운지를 이용하실 계획이거나, 이른 아침 기내에서 식사가 불편하시다 하시는 분들은 과일식도 추천 드립니다. (과일은 항상 옳습니다. 당도도 좋고 가볍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번 낙지비빔밥이 정말 맛있었어요.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줍니다.
끌레도르 딸기맛 정말 오랜만이네요. 기내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꿀~맛.
중국에서 인천 대한항공 기내식
심천-인천
국내 입국 비행기 기내식은 비빔밥이 국룰이지만(광저우-인천 라인에서는 비빔밥을 줍니다.)
심천에서 입국할때는 아쉽게도 비빔밥은 없습니다.
굴소스를 곁들인 해산물 볶음과 고추장 양념을 한 닭고기 요리 중 선택 가능합니다.
저는 해산물식을 선택했습니다.
새우와 대구살을 블랙빈과 곁들여 볶음밥과 함께 제공해줍니다.
샐러드 드레싱은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비네거로 제공됩니다. 중국 향신료 향은 전혀 없이, 담백한 맛이라 거의 한식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심천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은 비행시간이 2시간 50분 정도로 조금 짧기때문에 별도의 간식은 제공되지 않지만 기내식에 포함되어 있는 과일이 있어 맥주나 와인을 곁들이기 좋습니다.
리턴 항공편에도 특별기내식 사전 주문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미리 다운받아간 폭삭속았수다 보면서 남은 비행도 즐겁게! (관식-애순이 때문에 펑펑 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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