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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즐거움/투잡 도전기

바리스타자격증 어떤 걸 따야할까, 내가 따고 싶어 알아본 국내 바리스타 VS SCA 자격증

by 선재 2025. 2. 13.

평소에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요즘 제일 관심가는 자격증이 있는데요.

바로 바리스타 자격증입니다. 조금만 검색해봐도 바리스타 자격증에 대한 정보는 차고 넘치지만, 실제로 너무 많으니 어떤걸 따야 하는 걸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게 좋을지,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자격증을 따야 하는건지.

커피로 당장 업을 삼을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또 흘러갈지 모르니 배우는 김에 자격증을 따놓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제가 따고 싶어서 찾아본 정보를 기반으로 오늘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또 모르잖아요. 우리가 제2, 제3의 모모스가 될지.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 VS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1.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은 모두 민간 자격증으로 발급하는 기관, 협회가 모두 상이합니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커피협회, 한국바리스타자격검정협회, 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가장 많이 취득합니다. 

 

일반적으로 1급과 2급으로 구분하는데, 2급을 취득해야지만 1급을 취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순차적 자격)

시험은 필기 후 실기 시험인데, 이상하게 인터넷으로만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보는 야매 자격증도 더러 있는 것 같아 잘 알아보고 취득하는게 삶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징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은 취득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국내 카페 취업 시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없는 것 보다야 있는게 훨씬 낫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갖고 있으니까요. 다만,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것으로 해외 취업에서 인정받기도 어렵고 진입장벽이 낮아 자격증의 효용성이 크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국내 자격증 종류가 20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큰 메리트가 있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기간/비용

보통은 국비지원을 받아 취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원마다 커리큘럼 인원, 과정 등에 따라 금액이 상이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수강료는 20만원 선이며, 자격시험 및 발급 비용이 15만원 선 정도로 확인됩니다. 

기간 또한 일정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4주~5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주 2~3회, 일 4~5시간 수업)

 

 

 

2.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대표적인 자격증만 설명 드리면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 유럽 /  GCS(Global Coffee School) - 미국 / 이탈리아(Italian Barista School)이 3개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한국에서 취득하기에 공신력도 있고 널리 통용되는 것이 SCA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CA는 다음과 같은 8개 분야의 과정을 제공합니다.

 

100학점 이상 수료 시, 디플로마 수여

 

 

위 내용을 기반으로 구조를 설명드리면 총 6가지의 과정이 있고,

과정마다 파운데이션(초급) - 인터미디에이트(중급) - 프로페셔널(고급)의 레벨이 존재합니다. 

고급과정은 초급과정과 중급과정이 있어야만 가능하고 시험은 매우 어렵습니다. 

 

1. 커피입문 

2. 바리스타 스킬

3. 브루잉

4. 그린커피

5. 로스팅

6. 센서리 스킬

 

얼마나 재미있을까?

 

 

특징

국제 자격증으로 더 높은 인지도를 갖는 점,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국내 모모스커피의 대표도 이 협회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상을 수상한 후 위상과 입지가 많이 높아졌다는..)

 

다만 자격증의 측면으로 접근하면.. 이 과정과 레벨마다 자격증이 존재합니다. 100학점을 달성하여 수료하면 디플로마(수료증)이 제공, 각 과정 및 레벨마다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면 총 16개가 됩니다. 다만 국내에는 이 16개의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 국내 인원의 정확한 통계는 없고,  옆나라 일본에는 5명 정도가 된다고 하니, 굉장히 난이도가 높고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과정입니다. 

 

 

기간/비용

모든 과정을 섭렵한다고 보면 높은 비용이 나오겠지만, 통상적으로 한 과정(한 레벨) 당 30만~40만원 정도의 수강료와 각 15만~20만원 선의 자격증 응시비용, 파운데이션 기준 인증비용 20만원 선이 든다고 합니다.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보다는 비싼편이고, 기간은 국내 바리스타 과정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길다고 봅니다. 

 

 

SCA 체크해야 할 사항

AST 자격 여부

AST는 바리스타 공인 트레이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년 마다 갱신 필요) 취득하는 순간 시럼 감독관으로 활동이 가능하고, AST 자격을 가진 사람만 바리스타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여 해당 강사가 있는 곳으로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요.

이 AST자격을 받은 사람이 전 세계에서 국내에 가장 많다고는 하나(역시 자격증민국), 자격 취득을 위한 과정에 돈과 시간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학원에 소속되어 있는 강사의 수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워낙 학원 임금이 낮아 ROI가 안나오는 듯 하네요) 그래서 학원에 해당 자격 소지 감독관이 있는지, 직접 배울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팁이라고 합니다. 

 

국비지원 해당 여부

국비지원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해당여부를 꼭 확인해보아야 해요. SCA의 바리스타스킬은 국비지원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나(다수인원 수업 기준 충족시) 1:1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브루잉 과정의 경우 국비지원의 혜택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요즘은 브루잉이 더 재밌어.

 

 

나에게 맞는 과정을 찾기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SCA에 도전하는 루트가 일반적인데, 요즘 추세는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국내 바리스타자격증을 굳이 따지 않아도 SCA 파운데이션을 통해 기본적인 바리스타 스킬을 모두 익힐 수 있고, 실제로 학원에서 상담을 해보니 과정이 거의 비슷하여 수업 진행도 같이 하는 경우가 있다 합니다. 

 

저는 바리스타스킬과 브루잉 과정의 파운데이션 레벨을 목표로 해보고 싶습니다.